2024. 2. 7.
포지셔닝 _잭 트라우트, 엘 리스
2024. 2. 5.
저공비행 _하라켄야
미래의 자원은 풍토와 그곳에 뿌리 내린 전통에 있으며 문화의 매력은 다른 문화와 접촉해 뒤섞이며 생긴다고 생각
디자인의 역할은 본질을 꿰뚫고 가시화하는 것글로벌화 될수록 문화적 특이성, 즉 지역적 가치가 높아진다
글로벌과 로컬은 반대말이 아니다.
일반적 관광자원은 - 기후 풍토 문화 음식
미래의 소재는 오래된 자료다
_일본의 차도구 - 일련의 동작과 문맥을 가지고 소개함으로써 거기에 감춰진 문화의 막대한 축척과 깊이를 느낄 수 있다 그제야 관련 품목들에 흥미를 보이는 사람들
호텔은 그 땅의 잠재된 매력을 가시화하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구상된 미의식과 지혜의 결정체
디자이너의 묘미는 자본이나 사업확대가 아닌 가상과 구상에서의 창조성
가치의 본질과 잠재성을 감지하고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형태를 만들어 제시하는 것
오래 계승해온 지혜의 산물이 훌륭하게 형태를 이룬 것을 직접보았을 때 진정 감동. 생존과 긍지를 느낀다
자연자체보다 자연과 어떻게 관계를 맺어왔는지 보는 것에 감동
낙수장 _ 인위의 상징인 건축을 대치시켜야 감응할 수 있는 자연이 떠오름
자연그대로가 아닌 인위를 끌어들여 자연을 더 돋보이게해 문화와 역사와 함꼐 멋지게 선사
스스로 국토와 풍토를 재해석해야
제국주의 혹은 식민주의는 서양 열강이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를 자신들의 지배하에 넣는 과정에서 일으킨 자본주의적 욕망의 폭주라고 할 수 있다
메이지유신에서 제2차세계대전까지 일본은 세계의 열강과 나란히 서기위해 식민지 지배를 감행했다가 제2차 세계대전 패전으로 모든 권리를 잃었다
문화란 소비재처럼 사용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 계승하는 사람들의 근간에 불씨와 같이 마음만 먹으면 재현할 힘을 지닌 유전자와 같다.
가치를 만들어내는 근원은 문화, 즉 지역성에 있다는 사실이 선명. 글로벌한 문화라는 건 없다. 문화는 그곳에만 있는 고유성 자체다.
동아시아 문화에 대한 상호이해와 교양이 꼭 필요
교양은 자국으로 이익을 유도하는 지략이 아닌 열린지성이다.
세계교류는 서로 섞이며 평균화를 향해가는 것이 아니다. 서로 없는 것을 교환하면서 독자적 문화를 부각해온 세계. 첨예한 개성을 만들어내는 결과가 됨. _고추를 더해 완성된 인도의 카레나 쓰촨의 훠궈
100년이 지난 오늘날 ‘클래식’이 모더니즘의 대표디자인이라는 위치를 차지하기 시작. 풍요에 대한 동경은 아직 보수적인 것이 대세
그 나라의 문화의 본질을 바탕으로 환대받았을 때 감동
모든 공간이 스직과 수평을 의식한 조형으로 구성, 그 균형이 매우 일본적인 쉰들러하우스
_수평 수직의 경쾌한 연속성, 천장의 낮음, 처마의 낮은 개구부 프레임을 통해 외부를 정원으로서 내부로 끌어들이는 특징있는 일본의 건축 - 곡선형태를 지닌 가구가 안어울린다. **독자적인 공간언어
쉰다 먹는다 잔다 움직인다(호텔)와 같은 보편적인 행위에 미의식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나가 중요
_자연을 두려워하는 자세, 안팎의 소통, 현관-바닥의 전환, 안식의 형태, 공간의 다의성, 수직 수평, 모서리와 테두리, 물과 온천, 살아있는 초목을 놓다, 돌을 두다, 청소
-> 위 관점으로 다룬 과제에 얼마나 구체적인 해답을 내놓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
(일본)의 럭셔리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일은 어떤 방법으로 가치를 발견해왔는지 생각하는 것과 같다.
일방적으로 (일본)식을 강요하기보다는 편안한 체험으로 느끼게 하는 배려와 노력이 필요
_자기 전과 일어난 뒤의 행동에 대응할 수 있는 다의적 가구 디자인함- 무지 아일랜드형 침대
가로세로 비율이 같도록 설계하는 원리를 지나치게 철저히 지키고 있는 일본의 공간
텅빈 공간을 다양한 이미지를 수용하는 그릇으로 가능하게 하는 수법은 무로마치시대 후기에 형성된 일본 특유의 미니멀리즘 - 채우는 것이 아닌 비움
미니멀한 공간은 최소한을 지향해 미를 완성한다는 의식이 가장중요
모서리와 테두리의 폭주공간이 일본식 방
무엇에 촉발되는지 교감하는 일이야말로 디자이너의 인사
인간의 행복의 근원은 수입의 많고 적음과 편리함이 아니라 삶의 풍경과 거기에서 배어나오는 긍지
럭셔리란 무엇인가 순위와 경쟁을 뛰어넘는 최고를 추구하는 성향 혹은 정수. 도가 지나친 사치가 아닌
이케바나는 무로마치 중기 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시대에 히가시야마문화와 함께 시작
와비란 검소하고 소박한 것에 멋이 있다고 느끼는 마음의 상태
청소는 인위와 자연의 균형을 정돈하는 행위
일본의 정원은 청소 즉 자연과 인위의 지양, 그 대치와 균형을 꾸준히 표현하는 것이 아닐까
인위와 자연이 대립하는 적당한 편안함을 찾아내는 것이 정원의 본질이 아닐까 인위와 자연의 경계가 꾸준히 관리되어야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 _윌리엄 모리스
물건을 만드는 노동자의 일이 즐겁고 행복해야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예술이 가능
진정한 예술은 인간이 노동하며 느끼는 즐거움의 표현만드는 사람과 사용하는 사람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민중에 의한 민중을 위한 예술 - 꼭 필요한 것은 정직하고 소박한 삶
소박함의 결핍이야말로 예술에 가장 파괴적
예술은 창조하는 민중을 기억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예쑬은 모두가 나눌 수 있는 좋은 것, 모두를 고양시킬 것
행복하지 않은 노동의 양을 되도록 최소화하는 것이 오늘날 문명세계의 최우선적인 의무
예술이 도덕이나 정치 종교와 분리될 수 없는 건 분명
고딕건축이 지금껏 존재했던 가장 완벽한 유기적인 예술형식
그리스양식 절대적 완벽함에 대한 요구는 빠르게 형식주의로 쇠퇴
시리아에서 동서양의 만남이 이뤄져 비잔틴예술이 탄생
14세기 중반 흑사병의 공포가 유럽강타, 상업주의 관료주의도 함께 중세의 전환기를 이룸
지위중심의 중세사회가 계약중심의 근대사회로 이행
사상의 자유와 인간능력이 향상, 그것이 자연을 이용해 물질적 요구를 충족하는 수단이 됨
르네상스 초기 위대한 인물들은 예술이 만개했던 고딕시대의 산물
현학적인 학자들이 예술을 좌지우지하기 시작. 대중은 더이상 예술의 주인이 아니었다
미래의 건축양식은 고딕양식(유기적 양식)이 되어야만 한다
자연과 조응하며 도움되는 것이면 아름다운 것, 반대로 자연과 어긋나며 방해가 되면 추한 것. 중간은 없다
둔감해진 우리 감각을 다시 예리하게 해주는 것이 장식의 주요 쓰임새, 장식이 자연과 함께 수행하는 주요한 역할
사람들이 사용하는 물건에 즐거움을 입히는 일이 장식의 역할. 성공적인 노동에서 느낀 즐거움의 표현이 장식예술
예술은 인간이 아름다움에서 느끼는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발명한 위대한 체계
노동을 바랄만한 것으로 만들어 주었다
하나의 예술이 죽으면 모든 예술이 죽는 것
장식예술의 진정한 지원군은 그 일을 직접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와야 한다
그런 이들이 유행을 주도할 것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소소한 일을 무시하지 않는 용기와 인내심이 필요, 또한 토대가 제대로 갖춰지기도 전에 담을 쌓는 일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경계
자연과 역사를 스승으로 삼아야 한다 역사는 모두 고대예술을 공부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잘껏없는 주변작품에서 영향받아 모방에 불과할 것
디자인은 절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다
재능을 타고난 사람이라면 꾸준히 연습하고 자연과 예술을 늘 관찰하면 도움이 될 것
장식예술 도안배우는 최고의 방법은 인물의 형상을 그리기
바른 것과 그른 것을 분별하는 습관과 멋진 선을 그리면서 느끼는 기쁨을 가르치는 일은 마땅한 교육이 될 것
태도란 도덕의 예술, 인간답게 가치있는 삶을 사는 예술을 의미 -에드워드 3세
쓸모있지 않다면 그 무엇도 예술작품일 수 없다. 쓸모란 적절하게 지휘하는 육체에 도움을 주고 즐거움과 위안을 주고 정신을 고양시키는 것
더 나은 예술이 탄생하려면 소박한 취향, 곧 감미롭고 고결한 것에 대한 사랑을 낳는 소박한 삶이 무엇보다 가장 필요
예술은 활달한 자유와 열린 마음, 주변의 현실과 공명하는 만큼 이기심과 사치 아래서는 병들어버린다
좋은 일이란 희망이 있는 일. 휴식 생산물 일 자체에서 느끼는 즐거움에 대한 희망
우리의 바람은 즐거움을 희생하지 않고 부의 증대를 이루는 것
소비자는 값이 싸므로 그것을 살 수 밖에 없고 그 공격적인 저렴함이 결정짓는 특정한 형태의 삶을 따르게 되는 것
문명사회에 늘 존재했던 진짜 문제는 이 잉여생산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일터가 쾌적하지 못한 곳에서 값싼 상품을 생산하는 것은 노동자의 삶을 대가로 상품가격을 내리는 것
집이란 내가 사랑하고 공감하는 사람들을 만나는 장소
살만한 삶을 위해 필요한 것들 - 건강한 신체, 교양교육, 직업과 여가, 아름다운 주거환경
중세의 노동체계는 한 사람의 일꾼이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단계를 혼자서 수행하는 방식. 노동분업이라는 새로운 체계가 18세기에 완성. 노동의 단위는 한 개인이 아닌 집단
16세기 일꾼들은 협업보다는 개인적으로 작업, 노동분업도 거의 없었다
18세기가 되자 노동분업은 노동자의 개성을 상당히 말살 기계의 일부가 됨
중산계급은 특권의 속박에서 상업을 해방시키고 신학의 족쇄에서 사상을 해방시켰다 부분적으로.
2024. 2. 3.
브레인포그 _질P.웨버
첫단계는 잠시 멈추고 내게 도움안되는 행동패턴이 무엇인지 파악
2024. 2. 1.
최선의 고통 _폴 블룸
삶의 목적은 감내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담을 찾아내고 견디는 것 _조던 피터슨
당신이 사는 사회는 실제로 당신의 행복에 영향을 미친다*선택적 고통 BDSM(구속 훈육 지배 굴복 가학/피학)
경험적 행복과 관련해 돈은 연봉 약7만5000달러까지만 의미지닌다. (현재 약8만9000달러)
경험적 행복은 일정한 경계를 넘어서면 비슷해진다. 만족의 경우는 경계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경험의 합에 초점을 마추기보다는 경험이 어떻게 마무리되었는가에 더 많은 비중을 둔다
권태는 필요가 충족되지 않았다는 신호. 지적 자극과 사회적 접촉을 추구하도록 배우고 참여하고 행동하도록 동기부여한다. 권태를 느끼지 못하는 것도 저주다
대응하는 방식이 중요. 공허한 소일거리로 지루함을 맹목적으로 억누르면 의미 가치 목적에 대해 권태가 보내는 메시지에 깊이 관여할 수 없다
이타주의와 인정은 타인이 보는대로 세상을 상상하는 능력에 기반 <-> 마키아벨리적 지능 - 타인마음을 읽어 조종하려는 잔혹성
존재하지 않는 미래를 그리고 그것을 실제가 아닌 것으로 구분하는 능력없으면 현재에 갇히게 된다
(*골디락스 원칙)
인간이 만든 평균적이야기를 요약하면 상황이 계속 나빠지다가 마지막에 나아진다
자기목적적(autelic)성향 - 어떤 일을 그자체로 즐기며 외적목표를 추구하지 않는다
몰입은 만족스럽지만 시작하기 힘들다
몰입은 즐겁지만 권태와 불안사이에 끼어있어서 찾기 어렵고, 시작하기 어려우며, 유지하기 어렵다
우리가 말하는 행복은 매일 살아가는 행복이 아닐지 모른다. 우리가 되새기는 행복, 기억하는 행복, 삶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행복일지도 모른다. - 육아의 기쁨
어떤 대상에게 갖는 애착은 삶의 전반적인 질하락의 상황마저 압도한다
우리는 자신의 삶을 평가하고 숙고함으로써 일상으로부터 물러서서 삶을 다른 방식으로 생각함으로써 그 의미와 중요성을 발견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삶은 어떤 의미도 중요성도 얻지 못한다
삶의 추상적의미를 찾아서는 안된다. 인간의 모두 삶에서 이뤄야하는 확고한 과업에 대한 구체적 소명이나 사명을 지니고 있다
삶을 의미있게 만든느 것
소속 - 다른 사람들과 소통과 유대
목적 - 가치있는 대상을 찾는 것
스토리텔링 - 삶에 질서를 부여하는 내러티브(자기 삶에 대한 해석)
초월 - 자아를 상실하는 신비한 경험
의미있는 활동은 목표를 지향. 달성하면 세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활동은 삶의 중대한 부분에 걸쳐 확장되며 일정한 구조를 가진다. 즉 그에대해 이야기할 수 잇는 종류의 것이다. 영성 몰입 교류 도덕적인 (부수적)속성을 지닌다.
불가피하게 난관 불안 갈등 많은 고난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고난은 언제나 그 여정에 동반한다.
**생존편향 - 정작 총맞는 비행기는 귀환하지 못했다
가장 큰 피해입은 사람들은 배제됨.
외상후 성장 - 다섯가치 척도로 개선정도를 확인
1 삶의 가치이해
2 타인과 관계
3 인생의 새로운 가능성
4 개인의 강인함
5 영적변화
돈과 재산의 획득이 삶의 행복과 성공에 핵심적이라고 믿는 만큼 행복도 생활만족도 활력 자아실현수준이 낮으며 우울과 불안 전반적 정신질환이 더 심하다
삶을 성찰하면 슬펴지지만 매주 두어시간 한다면 거기에 크게 비중을 두지 말아야 한다. - 지속가능한 가중치
관찰자와 경험자의 목표는 종종 출돌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삶은 둘다 충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
2023. 12. 26.
사람을 얻는 지혜 _발타자르 그라시안
결점을 멋진 장식으로 바꿀 줄 아는 것은 최고기술
지나친 간섭은 화를 부르고.. 불쾌함 주변을 계속 맴도는 일은 미친 짓이다
내가 일을 할 때 어려움을 극복하는 능력이 어느정도 인지 가늠해보아야 한다
상대가 살쾡이처럼 알려고 할 때 오징어처럼 생각(취향도)을 숨겨야 한다 누군가 반대하거나 아첨하지 못하게 조심해야 하기 때문
배포가 작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모두 조심스레 피해야 한다
좋은 말인데 간결하면 두배로 좋아진다 나쁜말도 간결하면 그리 나쁘지 않다 요점만 전하는 말은 여러가지 뒤섞인 말보다 효과적이다
번영할 때 악천후를 대비하라
역경을 만나면 호의를 얻기 이렵고 우정도 어렵다
재능이 탁월할수록 잘난 척 삼가야한다
자신에게 무심하면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주목을 받게 마련이다
변죽만 울리지 말고 바로 문제의 핵심으로 들어가라
다친 손가락을 보여주지 마라 그러면 모두가 그것을 건드리려고 하기 떄문이다. 불평하지도 마라. 악의는 항상 우리를 아프게 하거나 약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기 때문이다. 화내는 것도 다른 이가 놀리도록 부추길 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악의는 늘 드러낼만한 결함이 없는지 찾으러 다닌다.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 되지마라 조언이 필요하지 않을 만큼 완벽한 사람은 없다
친구끼리는 부담없이 조언하고 책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찮은 말을 할때도 중요한 말을 할 때를 대비해 주의해야 한다
거짓말하지도 진실을 다 말하지도 말라
모든 진실을 다 말해야 하는 건 아니다 진실을 말하는 것만큼 신중해야 하는 일도 없다 마음에 피를 흘리게 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아주 명백한 경우라도 한발 물러서는 게 좋다
판단을 잘못할 수록 더욱 완고해진다
그렇게 물러선다고 남들이 그 진위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예의바른 사람으로 알려진다
고집부리다 잃는 게 더 많다.
**사람들은 이미 소유한 것에는 미온적이지만 결핍을 채우는 일에는 열심이다
최선을 바라면서도 늘 최악을 대비하라
바라는 것을 남겨두어야 한다
***쉬운 일은 어려운 일처럼하고 어려운 일은 쉬운 일처럼 하라
큰 어려움 앞에서는 너무 많이 생각하지 말고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원하는 걸 얻는 진정한 비결은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이다
교활한 사람은 상대를 공격하지 전에 먼저 자신의 의도를 상대가 신경 안쓰게 만든다. 거기에 넘어가면 정복당한다. 주의력도 깨어있어야 한다. 그 진짜 의도를 알아채야 한다. 때때로 이미 그 의도를 간파했다는 것을 상대에게 암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정의 변절자들이 최악의 전쟁을 벌일 수 있도록 손에 무기를 쥐여주어서는 안된다 **반대로 적에게는 늘 화해의 문을 열어두어야 한다 그것은 정중함의 문이 되어야 하는데, 가장 안전한 문이기도 하다
고통이 되었던 것들도 좋은 점을 생각했더라면 기쁨이 되었을 것이다.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는데 거기에서 좋은 점을 찾아낼 줄 아는 게 수완이다.
일 중간에는 남에게 보여주지 말라 불완전한 모습은 함부로 공개하지 말라
부탁할 때는 기분이 좋거나 몸과 마음이 배부를 때를 노리라
누구에게도 지나친 호의는 받아서는 안된다 특히 권세있는 자의 호의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번 시작했으면 끝장을 봐라
**단한번도 거짓말을 안해본 사람은 너무 쉽게 믿고, 한번도 속여보지 않은 사람은 너무 잘 믿는다 ..선한 성품때문에 속기도 한다. **교활한 사람이 속임수를 쓰듯 현명한 사람도 최대한 의심을 활용해야 한다
나쁜 빌미를 제공할 정도로 너무 착한 사람이 되어서는 안된다.
대가를 치러야 하는 아첨에 속지말고 오히려 그것을 비난해야 한다
***요구하지 않는 한 절대 스스로 변명하지 마라 요청받았더라도 너무 과하게 변명하면 비난받는다.
미리 하는 변명은 곤히 잠들었던 의심을 일깨운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들의 의심을 눈치챘어도 그것을 티내지 않는다. 그 의심을 없애기 위해 진실한 행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먼저 중요한 일을 하고 나중에 시간남으면 부수적인 일을 해야 한다
**신이 없는 듯 열심히 살고 신밖에 없는 듯 열심히 믿으라
작은 불행도 가볍게 여기지마라 결코 혼자 안온다. 행복도 불행도 서로 연결되어 있다. 행복과 불행은 보통 각자 더 많이 있는 쪽으로 향한다
**상대방이 매우 원하지만 부담을 적게 느낄 만한 것을 골라서 주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손절한다면 폭발적 분노 때문이 아니라 좋았던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변명하는 편이 낫다.
어리석은 자들 부딪히지 않는것이 지혜다 ‘주의’라는 거울 앞에서 매일 자신을 무장하면 어리석음의 공격을 막을 수 있다
**마음을 다 내주는 것과 호의를 베푸는 것은 완전히 다르다
즐거움을 주는 것은 자기가 가지고 있을 때보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을 때 더 즐길 수 있다. 신선한 기쁨을 두배나 누릴 수 있다
**착하다고 저절로 온전해진 않는다 쓴만과 단맛이 같이 있는 것은 좋은 맛을 가졌음을 증명한다
새로움의 영광은 잠시뿐임을 명심, 처음 받은 좋은 평가를 잘 활용해 모든 바람을 채울만한 것을 가능한한 빨리 얻어내야 한다
상대의 표정을 파악하고 영혼의 신호들을 해석할 줄 알아야 한다
훌륭한 업적은 더 큰 업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반박하는 사람에게는 반응하지 마라
***마음의 자물쇠를 따는 도둑에 대해서는 신중함의 열쇠로 잠가두어야 최선의 방어가 된다
나쁜 행실을 보고 자신이 누구인지를 잊지는 말라
약초나 돌의 기질보다 사람의 기질과 특성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
종종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보아 그 의견의 원인을 잘 검토해 보아야 한다
분별력을 잃을 채 비난하거나 내 의견만 확실하다고 우기지는 않을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는 모든 것이 무한하고 광대하다 영웅안에서도 모든 것이 위대하고 장엄해야 한다 행동과 말에 탁월하고 훌륭한 위엄이 나타나야 한다
**스무살에는 의지가 서른 살에는 재능이 마흔 살에는 판단이 지배한다
좋은 것을 조금 즐길 때 맛이 배로 좋아진다.
힘들게 얻는 행복은 두배로 달콤하다
2023. 12. 23.
우리문화 박물지 _이어령
따로 그러나 함께 있는 화이부동(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한데 어울리지 않는)의 힘 - 우리나라 우리아내 등. - 알기위해서는 한국의 돌담을 보라고 권하고 싶다.
하던 짓도 멍석 깔면 안한다 처럼 멍석이나 돗자리는 한국인에게 하나의 무대공간이고 색다른 생활을 기획하는 연출공간이다
뒤주는 그 집안의 곳간을 한곳에 모아놓은 것이고 가사의 중심이 되는 상징적 장소
떡은 잔치의 의미론만이 아니라 물질로서의 형태를 갖고 있어 미각과 함꼐 시각의 즐거움을 준다
발음기관의 상형성을 지니고 있는 한글의 특징
ㄹ이 겹쳐져있는 글자들은 무한히 연속되는 유동체의 운동을 눈앞에 떠올리게 한다 _떼굴떼굴 굴러간다
파괴적인 공격성이 남녀와 같이 음과 양의 양성관계로 나타나면 도리어 생명적인 창조의 원동력이 된다. 상극하는 대립이 아닌 상보적인 융합이 된다
바구니 그 기능의 메타언어는 ‘채집하다’
님도보고 뽕도 따고 - 노동과 놀이를 양성구유적으로 융합.
한국 옷은 치수라는 합리성을 넘어선 산물, 상황에 융통성있게 적응하도록 되어 있다. 사람이 먼저고 옷이 나중이다.
입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으로 자기 형태라는 것을 따로 갖고 있지 않다. 인간을 감싸주는 융통성있는 문화의 상징
미란 아름다운 것을 강조하기보다 못생겼다고 생각되는 것을 아름답게 꾸밀 때 보다 큰 효과를 갖게 된다 - 버선
베갯모 위에 수놓인 것 모두가 한쌍이다. 작은 베갯모 속에 모든 행복과 가족이 그리고 우주가 응축된 꿈이 숨어있다
화조 병풍을 두르면 나는 신랑이나 신부가 되고 문방구 병풍을 두르면 선비가 된다
종이가 발견되고 나서는 새기다가 쓰다로 각인하다는 필적이라느 말처럼 흔적을 남기는 것이 된다.
붓은 부드러워 모든 힘을 받아 전달한다 섬세하고 오묘한 정신의 리듬까지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추사 김정희의 서화론 대로 쓴다는 것은 온몸의 힘을 받은 흔적인 셈이다 그것은 이미 의미가 아니라 정신 그 자체를 나타내는 흔적인 것이다.
사물놀이 - 생명이 열리는 유기물의 소리와 생명이 조락하고 굳어지는 무기물이 서로 섞이면서 계절처럼 사방위처럼 그 리듬이 순환된다. 온몸으로 듣는 한국의 우주론이다
요처럼 상은 일정한 공간 속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공간 그 자체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한국의 상은 한꺼번에 차려놓고 자기 취향대로 그 순서를 선택한다 정해진 코스없이
서까래 - 마루에 누워 있으면 방 안에서도 바깥에서도 맛볼 수 없는 복합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된다 서까래는 텅빈 허공에 뼈의 구조를 부여한다
윷놀이 - 정보량은 주사위보다 적으면서도 그 궁금증을 지속시키는 시간은 훨씬 길다 탐정소설의 지연술같이.
놀이 특성인 4가지 요소 모의 경쟁 현기증 운을 모두 갖추고 있는 윷놀이
한국의 장롱은 그 종류나 크기에 관계없이 심층구조의 원형을 간직
나무는 잠재적 열을 지니고 있어서 유리처럼 반사하지 않고 안에서부터 타오른다 나무는 그 섬유 속에 시간을 간직하고 있다
차가운 것이 아니라 따스한 것, 반사되는 것이 아니라 스며 배는 것, 닦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더불어 삭아들어가는 것이다. 유기체의 피부와 같은 창호지
유리창과 창호지 문은 근대와 전통 서양과 동양의 문화적 차이를 나타내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모든 선은 운동을 나타낸다 거기엔 방향성과 속도 그리고 중력이 있다. 선처럼 인간의 욕망을 역학적으로 정확하게 나타내주는 것도 드물다
처마끝 곡선 - 그것은 의식의 표층을 뚫고 올라오는 무의식의 욕망. 분출하는 반작용의 운동을 뒷받침해주는 것이 살짝 들어올린 처마 밑 원색의 단청
초롱 - 조명효과보다는 축제공간을 알리는 기호로서 존재. 밤을 더욱 밤답게 으스름한 빛 어렴풋한 빛 깁 속에서 번져나오는 청사초롱의 불빛
구름 속에 가린 달빛을 더 좋아하는 한국인
대낯의 빛과는 다른 밤의 빛을 만드는. 어둠을 몰아내지 않는 역설의 등
한복의 특색 - 감싸다 두르다
인간이 만든 도구 가운데 바람과 관계가 있는 것은 모두가 아름답다 - 부채 연 풍향계 돗단배 깃발 풍선 기구 비행기 등 - 생물같은 생동감을 준다
***모든 미는 그것이 언어이든 행동이든 시각적인 형태이거나 청각적인 음이라 하더라도 대립되는 모순이 서로 융합하는 그 긴장으로부터 태어난다.
키 - 양 날개를 단 확산적인 평면과 신발코처럼 응집, 집결된 입체성이 키라는 기능 속에 통합되면서 아이러니의 미적 긴장을 보여준다
고여들고 흩어져 날아가는 두 운동이 시각적으로 하나의 사물로 결정된 역학의 보석
하루아침에 달라지고 새로지는 ‘탈바꿈’
일상공간에서 잔치공간으로 삶의 방식이 역전될 때 얼굴은 탈이 된다
탈은 얼굴의 춤이요 색동옷이다
한국이 탈은 감정이나 표정을 극대화하여 일상족에 파묻힌 삶의 모습을 겉으로 떠오르게 한 것
데포르메된 모습 - 권위와 위선의 가면을 벗고 원모습으로 돌아오는 양반과 중
일상적인 보행을 뒤집어놓는 탈춤의 춤사위
태권도의 아름다운 동작은 허공에 쓰는 붓글씨, 시간의 깁위에 그려가는 수묵화이다
수정할 수도 되풀이될 수도 없는 절대의 행위로 끝난다
태권도의 품세는 그 글자의 뜻까지도 아로새기려는 정신주의의 산물
풍경 - 대기를 헤엄치는 물고기 소리. 초현실의 환상에 젖게 된다
한글 - 문자의 방향성과 공간의 위치가 변별특징으로 관여
이항대립(서로 반대되거나 모순되는 두가지가 이룬 짝)의 상호관련성과 차이성에 의해서 구조화되어있는 한글문자. 모든 글자는 하나하나가 아니라 서로 얽혀진 관계 속에서만 의미를 획득힌다
**한글은 한국인의 발상 양식이 구조주의적으로 되어 있음을 나타낸다. 그 추상성 공간성 첨가와 삭제의 변화를 만들어내는 그 모든 특징은 한국인의 기호론적 우주의 모델인 셈.
물체는 공허의 반대인 충실을 의미.
딱딱한 고체성, 구체에 가까운 물체성, 응집성높은 매끈한 표면, 색채가 배제된 불투명성 - 이 물체성을 취대한 살린 조각 예술의 원형인 항아리. 생활속의 조각이다
속이 텅비어 있는 팽창감은 물체성과 정반대의 속성을 보여준다. 백자 항아리는 불의 자궁으로부터 꺼낸 또하나의 슬픈 육체인 것이다
한국인들은 어떤 고난이나 폭력도 천진난만한 상상력 속에서 익살로 웃음으로 바꾸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