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8.

당신의 별자리는 무엇인가요 _유현준

공간에 나만의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을 배운다면 이 도시는 새롭게 재창조될 수 있다

새로운 공간을 발명하고 의미 부여하고 추억만들기
도시가 보물찾기 공간으로.

_마루 - 내면에 자리한 집, 어릴적 엄마 학원에서.. 형누나들의 포스터물감 구성 그림 - 몸에 전율느끼는 희열경험
_학교는 단체생활 강요하는 공간이었다 
조용히 혼자 있고 싶어하는 내가 이상한 사람인가 했다
**감시를 받지 않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 - 필요

_행복한 집을 만들려면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항상 생각 - 할머니가 안쓰럽지만 가족 넷만 있었으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_여름날 밤이면 옥상 평상에서 수박 먹으며 하늘의 별들을 바라보던 행복한 순간들이 아직도 기억난다 -> 자녀에게 이런 행복한 추억들 많이 만들어주기
_예전 골목길 - 지금 어린 아이들이 이런 사회적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나 시간이 있나

*다양한 주거환경에서 살아본 경험 - 건축하는 입장에서 감사
모든 한옥의 기억은 '이 시골집'에서 얻은 것
**공간을 감정과 연관시켜 기억 - 디자인을 할 때 내가 그 공간에서 어떠한 느낌을 받기 원하는 지를 먼저 생각한 후 그 (기억의)서랍에서 필요한 공간을 찾아 대입하는 식으로 작업
_****2층 양옥집은 나에게 ‘노스텔지어’이다 - 건축가 친구들 와서 함께 작업 아지트같은 역할함
(-> 허니와 클로버 영화에서 주인공들있는 배경 같음)
_MIT 인피니티 코리도어 - 창의력을 가장 자극하는 공간이었다
_작지만 깊이있는 공간이었던 MIT채플

사람이 느끼는 공간이라는 개념은 물질이 아니라 머릿속에서 연산해내는 정보라는 걸 깨달음

'당신 이야기를 들어보고 내 생각이 틀렸다고 인정하고 나의 생각을 바꿀 수도 있는 상태'가 리스펙트 - 김정운

몽당연필, 조각보, 마포대교 난간 - 아름다운 디자인은 필연적인 이유에 앞서 아름다운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것

눈에 보이는 재료가 그 건축물의 구조체인 피라미드나 판테온
건축만이 주는 유일한 감동은 중력을 이기려는 노력이 보여서.

산토리니가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는 형태는 다양하나 재료가 통일되어서

한 도시에 다른 에어비엔비를 묵었는데 각각의 공간에서 서로 다른 도시를 느꼈다고
**공간은 항상 사람의 몸으로 느끼는 것 - 옛 동네, 첫 키스를 했던 장소를 혼자 찾아가보라

길 끝에 계단이 있는 길은 차가 없어서 원룸을 얻으려면 이런 길에 접한 곳이 좋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주변의 공간들을 의미있는 공간으로 채색해야 한다

곡면 안쪽에 서면 팔에 안긴 것처럼 포근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덕수궁을 나와 남쪽에 있는 정동으로 향하는 덕수궁 돌담길 - 한강 시민공원 2초 텐트

엑스라지 - 테헤란로, 라지 - 도산대로, 미디엄 - 정동, 스몰 - 인사동, 엑스스몰 - 익선동

플리공유 - 그 사람의 감정을 나의 감정에 공명시키기 위한 노력, 마음과 역사를 교환하는 것
(영화 비긴어게인)

꽃꽃이를 한 공간을 나를 위해 단장한 공간

테이블 50cm, 80cm 높이. 밥먹기엔 높은 카페 테이블
**식탁은 휴대폰 프리존이 되어야

소득이 늘어나면서 예민해지는 청각 후각 촉각
사람이 도시에 애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시점은 도시의 도로망을 파악하면서부터.

공간을 성스럽게 영적으로 만들고 싶으면 자연 채광을 위에서 내려오도록
샤워를 하면서 자연을 볼 수 있고 천장으로 햇볕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가 태어나자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내 공간은 사무실 내자리뿐 ㅜㅜ

검정모니터는 농경사회의 젠가든

**인생은 차선이 모여 최선이 되는 것
지금 열린 길들이 최선이 아닐 수 있다 결국에는 그런 길들이 모여 예상치 못한 멋진 곳으로 인도해주기도 하는 것이 인생

나를 만든 공간, 지금 좋아하는 장소를 알게 되면 스스로를 더 이해할 수 있고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을 것
우리는 공간에 새로운 의미를 주는 작은 부분들을 주변에서 찾아나가야 한다
_틈 사이로 보이는 작게 조각난 풍경이 전체 풍경의 감도와 아름다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우리 삶을 아름답게 만들려면 희미하지만 검은 하늘에서 빛나는 별들을 찾아 잇고 이야기를 만드는 시간을 들여야 한다
좋아하는 공간들은 내 인생에서 가끔씩 있는 희미한 별빛들이다
이 책은 별빛들을 연결해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려는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