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6.

일의 기술(The Art of Work)_ 제프 고인스

참된만족을 원한다면 하찮은 갈망을 초월해 나에게 요구되는 일일 해야한다는 뜻
소명은 고통을 피하지 않고 받아들일 때 다가온다
가장두려워해야 할 것은 이미 받은 소명에 응답하지 않은 것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무엇을 하고 싶은 지 내삶에 무조건 얘기말고 삶의 이야기를 들어야한다

인생의 굵직한 사건들을 종이에 죽 기록 기억나는 대로
의도치 않았거나 계획하지 않았지만 다른 사건에 미친 영향은?
공통된 가닥이나 되풀이되는 주제를 찾아보라

죽음의 시간이 다가올 때 하지 않아 후회할 일은? 시간을 더 많이 들이지 않아 아쉬울 일은?
헌신하지 않는 위험이 잘못된 선택의 대가보다 크다 실패하면 뭐라도 배운다

모든 성공담은 공동체의 이야기
도제의 기회는 어디에나 있다

당신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고 다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도록 떠미는 사람이야말로 당신에게 필요한 교사다 그것이 교육자의 본분
우리가 할일은 그들을 알아보는 것
대부분 그런 관계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다가 관계가 끝난 지 한참 지나서야 알았다
뜻밖의 장소에서 멘토를 찾으려는 마음이 있어야한다
친구들은 물론 연락끊긴 친척들이나 시들해진 옛관계들도 감화의 출처가 될 수 있다
소명을 추구하면 곁에서 당신을 응원해줄 지원 공동체를 만나게 되어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일자리가 아니라 본연의 일을 하도록 사람들을 무장시켜 줄 더 좋은 방법이다 독일은 그런 제도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
도제제도는 당신에게 전문가의 지도, 특정분야의 지식, 도전적 환경의 경험 등을 주기위한 것

그녀가 성공한 이유는 계획했기 때문이라기보다 기회가 왔을 때 알아보고 행동을 취했기 때문
도제생활의 모든 요소를 한 곳에서 만나는 경우는 드물다
수업을 듣고 멘토를 만나는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선택이다
우연한 도제의 기회는 필요한 기회들을 의지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이다
도움이 왔을 때 도움을 알아보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의 차이는 사고방식으로 귀결
이런 사람에게 목표란 어제보다 나은 자신이 되는 것 - 성장형 사고방식

올바른 종류의 연습은 실패로 끝나는 업무를 반복하는 과정 <탤런트코드>_대니얼 코일
실패를 거듭하다 마침내 성공해 올바른 방법뿐아니라 최고의 방법을 배운다
주도면밀한 연습의 3대 요건
-연습의 정황. 시간과 에너지, 트레이너와 교육자료와 훈련시설 필요
-본능적으로 즐기지않는 일이라야 '힘들지 않다면 누구나 할것'
-녹초가 될 정도로 기를 써야. 그렇지 않음 충분히 노력한 게 아니다

재미 없고 녹초가 되고 지루해 그만두고 싶을 때도 그 일을 할 수 있다면 그게 당신의 소명일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운'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연습의 관건은 결코 그냥 기술습득해서 잘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이바지 하는 것이다
내가 잘하는 일인지 물을 게 아니라 그 자체가 선한 일인지 물어야한다
우리 영혼의 깊은 갈망을 채우려면 탁월함만으로는 안된다 그 이상이 필요

소명은 갑작스럽고 아주 짧은 동안의 계시를 통해서가 아니라 의지적인 결정의 연속을 통해 찾아온다 도약하지 말고 다리를 놓아라
'직업이란 우리의 깊은 기쁨과 세상의 절실한 필요가 만나는 곳'

소년 사무엘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으면서도 도움이 필요했다
'자넨 이미 작가잖아 지금처럼 그냥 쓰기만 하면 돼.'
저자는 친구 폴과 대화를 통해 소명인 글쓰기에 돌입.
1년동안 날마다 새벽5시에 일어나 동트기까지 수백단어씩 썼다 어김없이 연습했다 내 정체를 알고나니 행동이 따라왔다
소명을 발견하는 일을 신비로워 보이지만 신비로운 과정만은 아니라 고도로 실제적인 과정
아는 만큼 실행에 옮기거나 그 순간을 놓치거나

사무엘처럼 뭔가를 들어도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모른다
멘토나 길잡이의 도움 도제의 과정이 그토록 중요하다
겸손은 계시의 선결조건이다 겸손하지 못한 자의 꿈은 단명하고 이기적이다
당신의 삶이 해주는 말을 경청하라 멘토들을 청해 소명의 분별에 도움을 받아라
적시에 기회가 열릴 것을 믿고 그저 한걸음씩 내딛으면 된다

최악의 실수는 다리를 놓지 않고 도약을 위해 모든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
꿈에 이르는 길은 목적지에 도착하지 보다 방향을 따라가는 과정

실패라는 회전축은 당신의 모든 변명을 앗아가기에 위력적이다
미래를 준비하라는 것 -고생을 배움의 기회로 보고 엉뚱한 성공을 하지 않도록 조심

'하나님이 이루시려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나는 이길을 따라야 합니다.' - 본회퍼
양심에 부합한 결정으로 그는 목숨을 잃었다
소명은 안락한 삶의 수단이 아니다 더 큰 고통쪽일 수도
중요한 것은 소명이 언제나 당신을 의미있는 삶, 스스로 자랑스러울 만한 삶으로 인도한다

우린 본래 몇가지의 활동을 잘하게 되어 있다
그것을 다 합치면 가장 큰 만족을 느끼고 최고의 역량을 발휘
한가지 일만 한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받아들였고 이로써 완성된 정체성을 발견
포트폴리오 인생의 기본 개념은 직업을 단일활동으로 보지않고 복합적 관심사와 열정과 활동의 집합체로 보는 것
<비이성의 시대>_찰스핸디 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
주당 시간 수가 아니라 연간 일수를 기준으로 시간관리할 것을 권한다
필요한 연수입이 5000만원인데 하루 25만원 버는 길을 찾아낼 수 잇다면 1년에 200일만 일하고 남은 165일은 나머지 포트폴리오에 쓸 수 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4가지
1 노동
2 가정
- 천직의 여정이 가치 있음은 당신의 열정을 공유할 대상이 있기 때문 - 아내가 얼마나 큰힘
3 놀이
4 목적 - 일 배후의 일
속으로 진짜 하고 싶은 일을 하라 현명한 사람들은 10년마다 다시 시작한다
노동은 생계수단이 아닌 우리를 본연의 존재가 되게 해주는 도구이다
몰입은 어려움과 실력이 교차하는 지점
우리의 책임은 재능을 도전적으로 구사해 남을 이롭게 하는 것

당신의 소명은 남에게 주라고 있는 선물
소명은 늘 진화하는 것 결코 당신을 한 곳에 너무 오래 가만히 있게 두지 않는다
소명을 찾으려 하지 말고 계속 발품을 팔며 탐험하고 새로운 일을 시도하십시오 그러면 뭔가가 당신을 붙잡을 것. 마치 사랑에 빠지듯.

일이란 본래 우리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 속에 변화를 이루는 수단이다.
꿈을 추구하는 것은 이기적인 일이 아니다 그 무엇도 나만을 위한 게 아니다.
지금부터 삶으로 유산을 남겨라. 나중에 베풀며 살 필요 없다

주변에서 나의 생산성을 훼방하는 듯한 때가 있다 그런 순간도 목적이 대개 있어, 소명이 단지 직업이 아닌 인생을 잘사는 일임을 깨우쳐준다

안팎의 기대를 벗어나야 자기다워 진다 다른 사람 행세하지 말자
소명은 우리 삶에 자꾸 찾아오는 구습이나 옛 취미이다
소명은 세상과 공유하는 우리의 참 자아이다.
지금 내가 하는 일이 생각보다 의미 있는 일
우리가 소명을 추구할 때 목표는 성공이 아니라 정신적 유산이다
'삶이 예술을 위해 있지 않고 그 반대다'
삶은 우리가 꿈꾸는 일에 걸리적거리는 존재가 아닌 애초에 그 일을 하는 이유이다

소명을 향한 여정에 있는 걸림돌 좌절과 침체도 방해물이 아닌 소명의 일부이다

의미 있는 일을 추구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자아를 상실해버리고 싶은 유혹이 크다
자신과 자신의 창작품을 분리할 수 없게 되는 것
강박에 가까운 강한 충동으로 시작될 수 있다. 해야 할 일은 작업을 다스리는 것
그것에 이끌리되 미치지 않도록 긴장 속에 살아가는 것. 작업에 지배 당하지 않도록.

'우리는 결코 작품을 완성할 수 없으며 단지 버릴 뿐' - 다빈치
최선을 다하면서도 결과를 내려놓는 것
진짜 비극은 일 때문에 삶 다운 삶을 잃는 것



우리는 평생을 일을 공유해야 하고 죽는 날까지는 끝난 게 아님을 받아들여야 한다
성공은 당신의 인생으로 무엇을 하느냐 보다 무엇을 남기느냐의 문제이다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_ 야마구치 슈

*전략 
-대략의 방향성만 정하기
배움이란 우연한 기회를 통해서만 얻는 것
(자신이 몰랐던 논리로 자신이 한일의 가치를 생각 설명할 수 있게 되는 것이 바로 '성장')
한정된 시간, 무엇을 인풋하지 않을 것인지를 명확히
어떻게 타인과 다른 정보를 인풋할 건지 차별화요구
어떤 영역을 독할공부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열권정도 읽기 입문서5 전문서5
독학의 전략은 1주당 1권, 1년 50권이면 이 책을 어디에 분배할 것인가 정하는 것과 같음
커리큘럼을 짜는 것

독학의 목표는 테마가 주가 되고 장르가 이를 따르는 형태가 이상적(아주중요)
테마에 맞는 방향성 찾기. 
자신이 추구하고 싶은 논점 = 테마
ex)기독교는 고뇌하는 직장인을 구원할 수 있을까? 조직에서의 혁신이 일어나기위해선?
무엇을 인풋할지는 테마에 대한 힌트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의 여부가 판단포인트
장르는 말그대로 분류항목 심리학 역사 문학 등등 
'깊이 생각하고 깊이 고려하기위해 읽어라'
여러 장르의 지식을 조합해 독자적인 시사나 통찰이 생긴다
주어진 정보와 얻어내는 통찰사이 장르의 크로스 오버. ex) 역사 --> 경영
새로운 조합--> 새로운 아이디어
다른 사람은 고르지 않는 조합을 고르기 -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중에서. 프로듀스하듯
차별화의 포인트는 스스로 당연시생각하는 것 중에 숨어있다
자신의 본성과 흥미를 주축으로해야
크로스오버통해 독특한 포지셔닝이 가능
-저가의 남성복소재+최고급 오튀쿠튀르 --> 샤넬
-디자인+테크 --> 애플
-인문학+경영 --> 저자(야마구치 슈)
전략이 명확할수록 정보에 대한 감도가 민감하게 반응
얼마나 깊고 예리한 시시와 통찰이 끌어낼 수 있는지가 달려있음

인풋된 정보를 정확히 재현할 수 있느냐에 따라 설득력이 달라진다 
-사실관련 육하원칙 꼼꼼히
테마에 맞게 정보를 축척


*인풋
책 이외에 다양한 소스활용 영화 예술 잡지 신문 등등
스스로 자신이 안테나가 되어 오감을 통해 받아들이기
정보의 양과 질보다 모은 정보로부터의 고도의 통찰을 얻어내는 능력이 중요

교양은 장기적인 지식 전투력에 기여
지식의 업데이트에 실패한 자 = 꼰대해악
전문영역 심화위한 인풋 -ex)경제경영서+교양서
자신이 지금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고 있는지 의식적으로 상기하는 게 중요
전문서는 명저선택 후 독서노트는만들지 않음
교양서는 노트만듦 넓고 얕게 읽기에

성공한 사람은 다양한 만남이나 우연을 긍정적으로 즐김
혁신은 꽃과 같이 인위적으로 만들수 없다 좋은 토양과 환경을 마련해 충분한 영양과 햇빛을 받도록 하는 것일뿐. 혁신을 체계화? '그런걸 하면 안된다.' -스티브잡스 
어디에 도움될지 모르지만 뭔가 가능성있어 보인는 애매한 영역에 대한 직감 
Bricolage 브리콜라주 - 손에 닿는 재료를 짜맞추어 창조적으로 활용
'미리 내다보고 점과 점을 연결할 수는 없다 나중에 짜맞추는 것뿐' -잡스
아웃풋과 인풋의 양은 같다
이미 무대에 섰을 때는 공부할 수 없다
'젊었을 때 절대적으로 닥치는 대로 읽을 필요가 있다 극단적으로..닥치는 대로 읽는 시기가 없는 사람은 대성할 수 없다.'

동질성 높은 사람들만 모이면 의사결정의 질이 확 떨어짐
다양한 의견충돌에 의한 인지적 부조화가 있을때 양질의 의사결정
너무 마음에 맞는 인풋만 하지 말기
분노라는 부정적 감정을 반사판삼으면 가장소중히 여기는 것에 귀를 기울일 수 있으니 메모해두자 깨달음으로 연결될 것

명저 고전들을 여러번 반복해서 읽는 게 더 낫다
깊이있는 책을 저자와 맞붙을 기세로 읽기 
다른 쓰레기책에 대해 눈이 뜨일 것

관련분야 책을 묶어서 몰아서 읽으면 단단히 머릿속에 정착된다
메토니미-종적인 계층구조 형성, 메타포 -가로로 중첩
독서속도는 누적된 독서량에 좌우된다
'진짜아티스트는 상품을 내놓는다' -잡스 
교양주의의 함정주의
식견있는 사람을 직접 대면해 가르침을 구하기를 두려워하지 말자
질문은 알고나서야 생긴다
답을 얻기위한 인풋을 하면 즐길수 있고 효율적
마음에 떠오르는 질문을 제대로 잡아내는 능력은 지적전투력의 근간. 반복해서 이 훈련해야
'메모가 중요한 이유는 버릇되면 '느끼는 것'도 버릇이 되기때문...우월한 존재가되기 위해선 더 많이 느끼는 것'


*추상화 및 구조화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시사점 통찰 깨달음
~하는 건 아닐까 질문으로 가설 시작. 새로운 질문을 얻기위한 것
사소한 요소는 버리고 본질적 매커니즘만 추출하는 것이 추상화
개별성을 낮춰 여러가지 상황에 적용가능케 됨
귀추법
공리계로 끌고가는 게 추상화(~아닐까?), 공리계에서 각각의 명제(다른분야에서 공통패턴 발견)를 연역하는 게 구조화(연결 -보편성 획득)에 해당
그 지식을 문맥에서 떼어내더라도 반드시 성립하는 공리계를 이끌어낼 필요
추상화된 가설은 구조화에 의해 다른 지식 정보와 연결

추상화를 잘하는 법? 논리적인 절차가 없다 직감적으로 떠오름
'배운지식'과 '추상화로 얻은 가설'을 함께 축척하는 습관화
(얻은지식은? 그 지식의 무엇이 흥미로운가? 다른분야에 적용한다면 어떤 시사와 통찰?)


*축척
-꺼내쓸 수 있도록 정리
지적생산성을 높이기위한 수단일뿐. 수족관에 고기처럼 풀어놓기.
<지적생산의 기술>_메사오 다다오
착각와 착오는 지적 축척의 빈약함에서 기인
의심해야할 상식을 가려내는 선구안을 갖기위해 
창조는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게 아니라 새로운 조합을 만드는 것 -잡스
<아이디어 생산법>_제임스 웹 영

아홉군데정도 적어두기 - 나중에 정밀도 높은 검색이 가능해야 한다
교양관련 독서에서는 반드시 비즈니스나 실생활에 대한 시사점을 적어두기
음악을 듣듯 독서노트 읽어보기 - 떠오르는 시사점 추가로 적어 노트진화시키기
한번 배운 컨셉이나 프레임웍에 집착하는 것은 위험
배워온 것을 소거하고 새롭게 배운 것을 덮어씌워야 한다. '언런'추구

*교양을 배워야할 이유
교양은 리버럴아트 liberal art 자유로운 기술 
'자유'가 처음 언급된 신약성서 요한복음8장32절 -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하리라 
참된 이치(도리)를 앎에 따라 사람들이 그 시간 장소에 국한되 바라보는 틀로부터 자유로워진다는 뜻을 내포
당연시 했던 전제와 틀이 파괴하면서 혁신이 성립됨
당연시 되었던 것이 당연시 않게되는 혁신
세계의 상황에 대해 부분적으로 적응하면서도 그것을 끊임없이 상대화하며 변혁의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지적인 바탕이 필요 - 그래서 교양배우기
커뮤니케이션 효율 한번에 올라감
리더의 업무는 각영역의 전문가들을 공통의 목적을 위해 움직이도록 만드는 것
전체성의 관점을 위해 교양은 필수
새로운 세상의 각본을 구상하려면 더 본질적 보편적인 바탕을 근거로 삼아야 한다

역사는 발전적 원점회귀. 나선형으로 반복된다 같은 메커니즘이 작용했던 적이 있었다.
어떤 원점이 부활할 것인지를 예측할 수 있게하는 역사
시장의 움직임을 연구하는 경제학
철학은 의심의 기술. 의심의 발단이 되는 미묘한 위화감을 감지하는 능력도 중요
인간의 불합리한 판단기준에 들어맞는 상품이 살아남는다. 심리학을 공부할 이유
'좋은 전략 좋은 사업계획은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음악처럼 조화를 이룬다네. 요소와 부분으로 분해서 좋고 나쁨을 나누는 문제가 아니다. 전체 구상으로서의 조화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지.' 구상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감수성을 음악을 통해 단련
인간은 불합리하지만 일정한 패턴이 있다 - 뇌과학
종교는 인간 시스템의 OS를 이해하는 데 도움주는 학문
직위높은 사람에게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 수치가 가장 높은 개신교국가
산업혁명이래 주된 혁신이 개신교국가에서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님
개신교가 신자에게 요구하는 사고와 행동방식이 비즈니스세계가 요구하는 것과 일치하는 것이 많다

2021. 12. 2.

직업으로서의 소설가_ 무라카미 하루키

아무리 아름다운 메시지가 있어도 그 올바름 아름다움을 뒷받침해줄 만한 영혼의 힘 모럴의 힘이 없다는 모든 것은 공허한 말의 나열에 지나지 않음

아무리 먹고사는게 힘들어도 바빠도 책읽는 일은 음악을 듣는 것과 함께 변함없는 큰 기쁨

epiphany 직감적인 진실 파악
어느 날 돌연 뭔가가 눈앞에 쓱 나타나고 그것에 의해 모든 일의 양상이 확 바뀐다
'그래 나도 소설을 쓸 수 있을 지 모른다'

어차피 멋진 소설은 쓸 수 없어..... 문학이란 이런것이다, 라는 기성관념은 버리고 느낀 것, 머릿솟에 떠오른 것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써보면 되지 않을까

번역투 문장? 오히려 불필요한 수식을 배제한 뉴트럴한 활동성이 뛰어난 문체를 획득
첫소설을 쓰고> 그 때의 에피퍼니의 감각에 어느 정도 내 나름대로 응할 수 있었다

쓰레기통에. 그걸 쓸 때 별로 즐거운 기분은 아니었다
그 문체가 내 속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문체가 아니었기 때문

소설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퐁퐁 샘솟듯이 쓰는 것이라 생각

나는 어떤 특별한 힘에 의해 소설을 쓸 기회를 부여받은 것이다라는 솔직한 인식
나에게는 그런 자격이 누구에게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어진 것
내게 주어진 자격을-마치 상처 입은 비줄기를 지켜주듯이-소중히 지켜나가면서 지금도 이렇게 소설을 계속 쓸 수 있다는 것을 일단 기뻐하고 싶다

자신이 의미있는 것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실감, 
그 의미를 정당하게 평가해주는 독자가 분명하게 존재한다는 실감. 이 두가지만 있다면

상은 어디까지나 그 자격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지 작가가 행해온 작업의 성과도 아니고 보상도 아니다

<화성의 인류학자>창조성에는 지극히 개인적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강고한 아이텐티티와 개인적인 스타일이 잇어서 그것이 재능에 반영되고 녹아들어 개인적인 몸과 형태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창조성이란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 기존의 견해를 타파하고 상상의 영역에서 자유롭게 날개짓하면서 마음속으로 완전한 세계를 수없이 다시 만들고 나아가 그것을 항상 비판적인 내적 시선으로 감사히는 것을 말한다

어디가 어떻게 오리지널인가 어디가 어떻게 다른가, 라는 점을 조리있게 언어화하려고 해보면 이건 그야말로 몹시 어려운 일

오리지널의 기본적인 조건 by 하루키
(1) 명백히 다른 독자적인 스타일(문체 형식 사운드 색채든)을 갖고 있다
잠깐 보면 그사람 것이라고 순식간에 이해

(2) 스스로의 힘으로 그 스타일을 버전 업할 수 있어야
시간의 경과에 따라 스타일도 성장
자발적 내재적인 자기 혁신력을 가진다

(3)그 독자적인 스타일은 시간의 경과와 함께 일반화되고 사람들의 정신에 흡수되어 가치판단의 기준의 일부로 편입되어야 
혹은 다음세대 표현자의 풍부한 인용원이 되어야

작가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작품이 적어도 연대기적인 실제 사례로 남겨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는 것
의미있는 몸집을 만들고 자기 나름의 작품계열을 입체적을 구축
-그렇지 않고선 검증대상에 오르지도 못하게 된다

원천에 가 닿기 위해서는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흐름을 타고 내려가는 것은 쓰레기뿐 - 헤르베르트

무엇이 꼭 필요하고 무엇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지 판별?
그것을 하고 있을 때, 당신이 즐거운가가 한가지 기준
그렇지 않을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즐거움을 방해하는 부자연스러운 요소를 깨끗이 몰아내지 않으면 안된다

대략적인 이미지가 내 안에 있기는 했지만, 진행의 과정 자체는 의도적이라기보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것

다양한 표현작업의 근간에는 늘 풍성하고 자발적인 기쁨이 있어야만 한다
오리지널리티는 바로 그런 자유로운 마음가짐을 제약없는 기쁨을 많은 사람들에게 최대한 생생한 그대로 전하고자 하는 자연스러운 욕구와 충동이 몰고온 결과적인 형체에 다름 아닌 것

뭔가 자유롭게 표현하기를 원한다면 '나는 무엇을 추구하는가'보다 오히려 '뭔가를 추구하지 않는 나 자신은 원래 어떤 모습인가;를 그런 본모습을 그려보는 게 좋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를 표현하기를 원한다' - 의외로 자신을 본모습을 마주할지도

'신선하고 에너지가 넘치고 틀림없이 그 사람 자신의 것'
오리지널리티는 말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그것이 몰고오는 심적인 상태를 묘사하고 재현하는 것은 가능

사람들의 마음의 벽에 새로운 창을 내고 그곳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고 싶다

닥치는 대로 읽을 것 조금이라도 많은이야기에 내 몸을 통과시킬 것 수많은 뛰어난 문장을 만날 것

구체적인 세부의 풍부한 컬렉션
상상력imagination이란 기억이다 - 제임스 조이스
그야말로 맥락없는 단편적인 기억의 조합이 상상
어떻든 우리에게는 작가 자신만의 창고가 필요

마치 음악을연주하는 듯한 요령으로 문장을 만들어갔다 주로 재즈가도움
재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리듬. 적확하고 견고한 리듬을 기종 유지하지 않으면 안됨
그다음은 코드(화음)하모니
한정된 소재로 스토리를 만들어낼 수밖에 없더라도 거거에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
건반이 여든여덞 개밖에 없어서 피아노로는 더이상 새로운 건 나올 수 없다는 말은 노노
자유로운 즉흥연주
키보드를 두드려면서 올바른 리듬을 추구 적합한 여윤과 음색을 찾기

조합방식의 매직만 깨친다면 그야말로 얼마든지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다
묵직한 소재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내측에서 스토리를 짜낼 수 있는 작가라면 도리어 편하다

스토리에 필요한 소재를 꼼꼼히 수집하고 축적하는 작업이 지극히 중요
세계는 실로 수많은 매력적이고 수수께기 같은 원석이 가득 - 시시한듯 보이지만

생활이 안정되면서 장기적으로 오랜기간 소설을 쓰기위한 개인적인 시스템을 우선 설정할 수 있었다
오늘은 뭔가 안된다 싶어도 어떻든 노력해서 20매는 쓴다
장기적 일엔 규칙성이 중요
예술가가 되어서 부자유한 격식을 차리는 것보다 극히 평범한 근처를 어슬렁 거리는 자유인

날마다 한시간 밖에 나가 운동 판박이처럼 똑같은 짓 반복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사고능력도 미묘하게 쇠퇴
사고 민첩성 정신의 유연성 서서히 상실
'작가는 군살이 붙으면 끝장이에요'
뇌 해마 뉴련은 유산소운동을 통해 비약적으로 증가
육체적인 운동과 지적인 작업의 일상적인 조합은 작가가 행하는 종류의 창조적인 노동에 매우 이상적인 영향

하루씩 꾸준하게 (one day at a time) **지속력

(피드백)지적의 방향성이 어찌됐건, 기기에는 뭔가 문제가 내표된 경우가 많다
그 부분에서 흐름이 턱턱 걸린다는 얘기

뛰어난 소설이나 음악 - 가정 목욕물과 다른 온천수같은 '실감'이 있다
온도는 같은데 '지이잉' 말로 표현 안되는 차이

글을 쓸 수 있는 내 나름의 고유한 시스템을 오랜 세월을 들여 마련하고 내 나름대로 꼼꼼하고 주의깊게 정비해가며 소중하게 유지 관리해왔다
작품의 완성도나 평가에 대해 말하기보다 오히려 그런 전반적인 시스템 자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게 나로서는 더 즐겁다

이야기를 한다는 건 의식의 하부에 스스로 내려간다는 것
그 깊은 어둠의 힘에 대항하려면 다양한 위험과 일상적으로 마주하려면 반드시 피지컬한 강함이 필요
내면의 직면해야할 참된 혼돈을 충실히 성실하게 언어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과묵한 집중력 좌절하는 일이 없는 지속력. 견고하게 제도화된 의식

교육
시간이 지나도 지워지지않고 마음속에 남아있는 지식이 훨씬 더 중요. 그런 종류는 그다지 즉효성이 없다

교육시스템의 모순은 그대로 사회시스템의 모순으로 이어진다 그 반대 일수도
사회의 힘찬 기운이 상실되고 폐색감같은 것이 발생하기 시작했을 때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가장 강한 영향을 받는 곳은 교육의 장

개인과 공동체의 완만한 중간지역 - 도망칠 곳 ex) 교과과정 외 다양한 책읽기
이런 '개인회복공간'를 통해 제도의 벽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그러기위해선 개인으로서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평가해주는 공동체 혹은 가정의 뒷받침이 필요

효율이라는 성급한 가치관에 대항할 수 있는 자유로운 사고와 발상의 축을 개개인 속에 확립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축을 공동체=커뮤니티로 키워가야 한다

멋진 것을 단순히 나혼자 즐기기만 해서는 작품으로 성립되지 않는다
상대화해나가야. 그 기쁨을 독자와 공유하는 형태로 전달

모든 창작행위는 자가치유적인 의미도 있다고 생각
스스로 보정하고자. 자신을 상대화 자신을 지금 존재하는 것과 다른 형식에 끼워맞추는 것을 통해 불가피하게 삶에서 발생한 다양한 모순이나 뒤틀림 일그러짐을 해소해간다 혹은 승화해 간다는 것

'네가 원하는 대로 연주하면 된다는 거야..'
나자신이 즐거우면 결과적으로 뛰어난 작품이 된다는 것은 아님
준열한 자기 상대화 작업이 필요. 지지자획득은 프로로서 필수조건
그런부분이 어느정도 해결될 수 있다면 그다음은 나자신이 즐길 수 있다 납득할 수 있다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기준
이 아닌가 생각

독자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양상 - 서로 빌려줘서 읽고 의견과 감상을 주고받기도
독자와의 관계 - 메인라인mainline을 히트hit하는 것
정맥주사를 맞듯 끊을 수 없는 커넥트를 만든다는 미국속어 표현
저자와 독자가 개인적으로 직거래한다 처럼 친밀하고 피지컬한 느낌이 불가결
독자와 나 사이 굵고 곧은 파이프를 연결, 그것을 통해 직접 주고받는 시스템을 시간을 들여 구축해왔다

이런 곳에 있다가는 나까지 자칫 망가져 버릴 것 같다
긴장된 환경에 자리를 잡고 새로운 프런티어를 개척하고 싶다 새 가능성을 시험해보고 싶다
일본을 떠나 외국을 중심으로 생활하게 됨

몇몇 사람을 오랜기간 속이는 것은 가능. 많은 사람을 오랜기간 속일 수는 없다

스토리란 본래 현실의 메타포로서 존재. 사람들은 변동하는 현실의 시스템을 따라잡기위해 자신의 내적인 장소의 새로운 스토리 새로운 메타포 시스템을 필요로한다 
주관세계와 객관세계를 오고가며 상호간에 제대로 적응하도록 하는 것에 의해 겨우 불확실한 현실을 받아들이고 평정심을 유지
(아시아 각국엔 포스트모던 앞에 있었어야 할 모던이 정확히 존재하지 않아 주관세계와 객관세계의 분리가 서구사회만큼 논리적으로 명확하지 않았던게 아닌가 싶다)

하나의 포지션 장소(비유적의미)에 안주해서는 창작 의욕의 신선도는 감퇴하고 상실

내가 던진 공을 상대가 양손으로 단단히 받아주었다 속속들이 이해해주었다 라는 감촉이 설명이고 이론이고 없이 내 쪽에서 생생하게 피드백이 되었다는 감촉이 나에게는 큰 기쁨이고 격려. 내가 하는 일이 결코 잘못되지 않았구나라고 실감할 수 있었다 - 가와이 선생

자작에 대해 말하다 보면 아무래도 변명하거나 자랑하거나 자기변호를 하게 되기 쉽다 그럴 생각이 없더라도 결과적으로 그렇게 보여버리는 면이 있다

직업적인 소설가로서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나를 놀라게 함.
삼십오 년동안 그 놀람을 지속시키기 위한 간절한 업이었는지도.
이 책은 그 놀람을 최대한 순수한 그대로 유지하고픈 강한 마음(의지)에 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