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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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겹이 껴입은 마음에도 안심할 겨를이 없었나보다
움찔하다 질끈. 하고
조마하다 훅. 꺼버리고
베어나오던 것 흐를 새 없이
얼었는지 엉겼는지.
제자리를 찾아 돌고 돌다
먹먹하니 막힌 암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