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0. 19.

음.

따뜻해지고 싶다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따뜻해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천천히 깨달아 지는것 같다
뭐 살아가니까 나이가 하나씩 늘어가는 속도가 좀 붙기 시작하니까 안느껴지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정말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훈훈한 사람들이 내게 있다는 건 정말 '따뜻'한 일이다.
나랑 특별히 잘 통하고 나랑 코드가 맞고 함께있으면 재밌어 죽겠고 웃끼고 깨가 쏟아지고 '같이 다니기 뽀대나고'  미적 감각있어좋고 감칠맛나게 언어구사를 한다든지 똑똑하거나....이런 사람들인 것도 아니다.
근데 그냥 따뜻하다..생각하면
사람은 겪어봐야 알게되는것 같다. 확실히
그렇다고 막 연락을 자주하는 것도 아니다
음 내가 잘되어서 멋진 자랑스런 '지인'이 되어주고 싶은 사람들이다.
내가 힘내서 나중에
잘된 모습을 칭찬받고 싶다고나 할까ㅎㅎ

오랜만에 만나면 그냥 따뜻하게 웃음 머금은 얼굴로 뭐하고 지냈나하고 얘기하면 그만인 거다
잘되야지. 모두모두 잘됬으면 좋겠당